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같은 참사를 되풀이 하지 말자며 기획한 “이젠 꼭! 바꾸자” 순서입니다. <br> <br> 매일 아침 지하철로 갑니다.<br> <br> 억지로 몸을 포개 객차 안으로 몸을 욱여넣는 출퇴근 풍경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.<br> <br> 웬만하면 다음 차를 타면 된다, 이런 생각이자리잡지 않으면 또 누군가 사고에 내몰릴 수 있습니다.<br> <br> 장하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퇴근 시간 지하철 역. <br> <br>귀가에 나선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. <br> <br>들어오는 열차마다 승객들로 가득합니다. <br> <br>[안내방송] <br>"후속 열차를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. 물러나세요. 위험합니다." <br> <br>플랫폼 곳곳엔 경찰과 지하철 보안관이 배치됐습니다. <br> <br>정부가 주요 지하철 역의 혼잡도를 개선하기로 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. <br><br>질서 유지를 위한 지하철 경찰대 인원을 72명으로 늘렸고, 경찰관이 배치된 지하철역도 16곳으로 늘었습니다. <br><br>[김동민 / 지하철경찰대 경사] <br>"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사고 예방 근무를 하고 있었고. 추가된 역들이 있습니다. 근무 시간도 늘리고 안전사고 예방에 조금 더 중점을 두고." <br> <br>지하철 풍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어떻게든 열차에 타려고 뒤엉키던 예전과 달리, 시민들은 차분히 다음 열차를 기다리고 줄을 서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합니다.<br> <br>[김동연 / 서울 구로구] <br>"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간은 다른 칸을 이용하거나 사람이 많은 칸보다는 한참 기다렸다가 (다음 열차를) 타거나 이렇게 이용하고 있어요." <br> <br>반면 위태로운 모습도 여전합니다. <br> <br>열차 문이 열리기도 전에 스크린도어 앞엔 승객들이 몰려들고. <br> <br>[현장음] <br>"나오실 수 있게 조금만 비켜주세요. 다 하차하시면 탑승하겠습니다." <br> <br>억지로 타려다 제지당하기도 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더 들어가면 안될 것 같아요. 다음 열차 타세요." <br> <br>역사 내 안전시설 구비 같은 시스템 개선 외에도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강철규 <br>영상편집: 이은원<br /><br /><br />장하얀 기자 jwhite@ichannela.com
